정부가 미취업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3000명 이상을 발굴해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집중적인 취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지난 14일,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점검반(TF) 회의에서 ‘2024년 하반기 지역 청년 취업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전국 8개 대학에서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시범사업이 실시되며, 각 지역과 대학별로 집중 취업지원 기간이 설정되어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취업·채용 박람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최근 졸업 후 첫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11.5개월로 점점 길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정부는 이 두 가지 주요 과제를 선정해 하반기에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청년이음 일자리정보 박람회’에는 취업을 준비하는 수많은 학생들이 몰려들어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시범사업
기존 대학일자리+센터에서도 졸업생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졸업 후 심리적 거리감과 재학생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인해 졸업생의 참여율이 저조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건국대와 성신여대 등 8개 대학에서 16일부터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최근 졸업생의 취업 현황을 전수조사해, 이를 바탕으로 3000명 이상의 미취업 졸업생을 발굴하고, 찾아가는 고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졸업생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지역 기업의 구인 수요와 채용 계획에 기반해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선호도가 높은 동문 선배와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은 동문 멘토단으로 참여해, 멘토-멘티 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는 창업 지원 기관과 프로그램을 연계해주고, 사회초년생을 위한 경제·금융 교육도 제공된다. 이 교육은 기재부 경제교육센터와 협력해 진행될 예정이다.
2024년에는 이 플랫폼을 121개 대학일자리+센터로 확대하고, 미취업 졸업생을 주기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전산망을 구축해 선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청년고용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대학일자리+센터와 고용복지+센터 등 청년 취업 지원 기관들이 참여하는 ‘지역청년고용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청년들은 어떤 기관을 방문하든지 취업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연계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하반기 채용 시즌에는 지역과 대학별로 9월부터 11월까지 집중 취업지원 기간을 운영해, 지역기업 채용 연계 행사 등 지역 청년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구인 수요에 맞춰 채용 설명회와 박람회를 개최하고, 현장에서 입사 지원, 멘토링, 면접까지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취업 역량과 의지, 전공 등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단계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시범사업을 통해 졸업 후 취업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더욱 쉽게 취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청년들이 졸업 전부터 졸업 후까지 맞춤형 지원을 받아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원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자녀 자동차 취등록세 감면 면제 총정리 (0) | 2024.08.17 |
---|---|
늘봄학교란? 늘봄학교 교사자격 급여 총정리 (0) | 2024.08.16 |
지하철 8호선 개통 별내선 연장노선도 시간표 부동산 호재 (0) | 2024.08.16 |
국민건강보험 환급금 조회 돌려받기 (1) | 2024.08.15 |
코로나 19 재유행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 총정리 (0) | 2024.08.15 |